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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희 자존심을 키우는 대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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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비다 작성일2015-11-03 09:27 조회 : 6,820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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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생각을 존중해주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행하기는 참 어렵다. 특히 워킹맘들은 늘 시간에 쫓기다보니 대화는커녕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자존감을 떨어뜨리는 말을 하기 일쑤다.

 

“빨리빨리 안 해!”, “엄마, 지금 바쁘니까 나중에 얘기해!”, “집에 오면 손부터 씻어야지, 양말은 왜 또 여기에 벗어둔 거야?”, “숙제는? 또 안했어? 그럴 거면 학교 다니지 마!” 등 강압적으로 얘기하거나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게 된다.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엄마와 아이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갈등의 골도 깊어지게 마련이다.

 

대화 도중에 문을 꽝 닫고 들어가는 아이를 보며 “엄마한테 버릇없이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 지르며 화를 삭이느라 씩씩댈 일을 만들지 않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인성 좋은 아이로 자라게 해줄 대화법을 익혀야 한다. 인성의 뿌리는 말이고, 적절한 말 한마디 한마디는 아이의 인성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쁜 워킹맘들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면서 대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아이의 얘기를 들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엄마 있잖아~”라고 얘기를 시작하려는데 “시간 없어! 빨리빨리 얘기해”라고 하거나 “엄마, 이건 뭐야?”라는 질문에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건성건성 대답한다면 아이는 무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이내 말문을 닫아버린다. 그러므로 아이가 얘기하면 아무리 바빠도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의 말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중요한 것은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얘기를 들어주는 것이다. 또한 중간중간 고개를 끄덕이거나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 “오~ 그랬구나!”라는 식의 추임새를 넣어주면 아이는 더욱 신이 나서 얘기를 한다.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아이의 얘기가 길어질 것 같으면 “미안한데 엄마가 지금 저녁 준비를 해야 해서, 잠깐 쉬었다 2부는 밥 먹으면서 다시 얘기하면 어떨까? 엄마도 기대하고 있을게”라고 양해를 구한다. 아이들은 엄마가 이야기를 잘 들어준 후 양해를 구하면 대부분 그대로 수용한다. 아이의 이야기는 길어야 5분이다. 이 5분을 오롯이 아이에게 투자하면 아이도 엄마도 행복해진다.

 

소파에 앉아 마주보고 있는 엄마와 딸


둘째, 그때그때 느끼는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아이가 심부름을 했을 때, 설거지할 그릇을 챙겨왔을 때, 동생에게 장난감을 챙겨줬을 때, 상차림을 도와줬을 때 등 아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면 고마움을 표현할 상황이 참 많다. 사소한 행동일지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고맙다”거나 “미안하다”, “사랑한다”고 솔직하게 얘기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도 자신을 감정을 말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셋째, 명령형 대신 의문형으로 말한다
우리는 해야 될 일을 빨리 끝내야 하다 보니 아이에게도 “이리와”, “하지 마”, “밥 먹어”, “씻어”, “옷 입어”, “빨리 자”, “불 꺼”라는 식으로 주로 명령형으로 말하게 된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TV 꺼! 양치질하게 이리와!”라고 명령하는 대신 “이제 자야 할 시간인데 뭐부터 할까?”라거나 “지금 유치원 갈 시간인데 자꾸 TV만 보고 있으면 어떻게 될까?”라고 말해보자.


이렇게 의문형으로 말하다보면 아이 스스로 어떤 행동을 해야 할지 판단하는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몰입도가 높아 한번 집중하면 엄마 말이 전혀 들리지 않기 때문에 멀리서 아이에게 이야기하기보다는 아이 곁으로 와 눈을 바라보면서 얘기하는 것이 좋다.

 

넷째, 무조건적인 칭찬보다는 격려를 해준다
칭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무조건 칭찬을 많이 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칭찬이나 무심결에 건네는 “잘했어”, “착하네”, “똑똑하구나”, “넌 천재야” 등의 칭찬은 오히려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아이의 인격이나 성격을 칭찬하는 것은 자칫 아이에게 심리적 부담감을 안겨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EBS 다큐프라임 ‘학교란 무엇인가’에서 ‘칭찬의 역효과’ 편을 총괄 기획한 남내원 PD는 인터뷰에서 “무의미하고 가치 없는, 아이를 망칠 수 있는 칭찬보다는 아이에게 어려운 일이 닥쳐도 스스로 노력하고 도전하며,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것이 바로 올바른 칭찬”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엄마, 나 100점 맞았어!”라고 말할 때 “역시 넌 똑똑해. 잘했어!”가 아닌 “열심히 공부하더니 좋은 결과 나왔네. 고생했어. 너라면 해낼 줄 알았어”라고 과정과 노력을 칭찬하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는 노력한 대가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다.

 

다섯째, 부모가 먼저 좋은 언어 습관을 갖는다
비난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욕설을 배우고, 조롱 속에서 자란 아이는 부끄러움을 배우고, 책망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죄의식을 배우는 법이다.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고 좋은 언어습관을 길러주고 싶다면 부모가 먼저 아이의 좋은 언어모델, 즉 대화상대가 돼줘야 한다.


평소 내 언어습관을 체크해보고 싶다면 아이가 자주 쓰는 언어를 잘 관찰해보자. 아이가 자주 쓰는 언어가 바로 부모가 가장 많이 쓰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따라쟁이들이라 부모의 말을 그대로 흡수한다. 그러므로 평소 의식적으로 바르고 예쁜 말을 쓰도록 노력하자.


출처 : 위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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