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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책 읽는 시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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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비다 작성일2015-11-20 11:22 조회 : 6,938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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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컴퓨터의 황제 빌 게이츠가 “세 자녀에게 가장 물려주고 싶은 유산은 책 읽기 습관이다”라고 말해 그의 독서 습관이 재조명된 적이 있었다. 그는 독서광으로 굉장히 유명한데 집에 1만 4천여 권 이상의 장서를 보관한 개인 도서관이 있을 정도로 책 읽기를 좋아한다. 지금도 시간이 아까워 TV를 거의 안보며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2~3시간씩 책을 읽고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빌 게이츠가 이렇게 독서광이 된 것은 어릴 때부터 길들인 독서 습관 덕분이다. 그의 부모는 독서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TV 시청을 제한했으며 틈나는 대로 온 가족이 함께 책을 읽거나 도서관에 가곤 했다. 대화를 나누다 모르는 단어나 내용이 나오면 누구든 책을 가져와 함께 찾아보고 공유했다고 한다. 빌 게이츠는 자신의 첫 번째 성공 노하우로 늘 ‘독서 습관’ 을 뽑곤 한다.
 
억지로 책을 읽어주려 하기 보다는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
꼭 빌 게이츠 때문은 아니더라도 ‘독서의 힘’은 너무도 잘 알려져 있기에 많은 워킹맘들은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잠들기 전까지 책을 읽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워킹맘의 하루는 현재진행형이기에 몸과 마음이 바쁘다. 솔직히 아이가 책 읽는 중간에 잠들면 좋겠는데,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계속 읽어달라고 하거나 열심히 책을 읽어줬는데도 딴 짓하면서 뭉그적거릴 때면 짜증이 폭발하곤 한다. 물론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에게 너무나 좋은 일이지만, 짜증나고 지친 표정으로 의무적으로 읽어주거나 화를 내는 것은 오히려 아이들에게 ‘책 읽는 것’은 재미없는 일이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행복한 책 읽기 시작은 강박관념부터 버리는 것
아이가 손꼽아 기다리는 행복한 책 읽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는 먼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어야지’, ‘책을 많이 읽혀야지’라는 강박관념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책보다는 ‘아이와의 교감’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힘들게 꾸역꾸역 매일 읽어주는 것보다는 일주일에 한 권을 읽어주더라도 정말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읽어주는 것이 아이에게는 훨씬 더 좋다. 그리고 책을 좋아하게 만들려면 먼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야 책을 통해 더 큰 세상을 보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엄마도 아이도 행복한’ 책 읽는 시간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책 읽는 엄마와 딸

첫째,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주려는 욕심을 버리자
엄마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줘야 책 한 권을 다 읽혔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들은 한 권의 그림책을 다 보여줘도 자신이 관심 있거나 인상적이었던 한 부분만 기억한다. 내용을 알려주는데 급급해 아이의 반응을 무시하지 말고 아이가 지금 책에 몰입하고 있는지, 어떤 부분에서 관심을 갖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읽어주는 것이 좋다.
 
둘째, 동화구연가처럼 읽어주려 애쓰지 말자
간혹 엄마들 중에는 “어떻게 책을 읽어줘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고민을 하거나 읽어주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 굳이 동화구연가처럼 읽어주려 애쓸 필요는 없다. 뭐든 억지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힘든 법이다. 아이들에게는 동화구연가의 높낮이 억양이나 다양한 목소리보다 엄마의 다정하고 책에 몰입된 신나는 목소리에 더 즐거움을 느낀다. 그러므로 어떤 책이든 엄마 스스로 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몰입해서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메시지도 잘 전달할 수 있고 아이도 매우 재미있어 한다. 책 주인공을 아이의 이름이나 주변 인물들로 바꿔 불러주는 것도 흥미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셋째, 표지부터 보고 즐기자
보통 엄마들이 책 표지는 그냥 넘기고 속지 첫 장부터 읽어주는데 책 읽기의 가장 기본 단계는 표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먼저 책 표지를 보고 아이와 함께 어떤 내용일지 생각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강아지가 혼자 있네. 왜 혼자 있지? 엄마는 어디 갔을까?”라며 표지에 등장한 동물이나 사물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자. 이는 아이가 책에 흥미를 가지고 책장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넷째, 아이가 시선을 고정하는 분야에 신경 쓰자
책장을 넘기다 오랫동안 바라보거나 또는 말을 할 수 있는 시기에 자주 특정한 것에 대해 얘기한다면 그것이 바로 아이의 관심 분야다. 아이가 관심을 두는 것을 계속 보게 하면서 이와 관련된 동화책이나 그림 등을 찾아서 보여준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관심을 두는 분야에서 절정의 경험의 맛볼 수 있게 도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다른 분야로 관심이 옮겨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섯째, 읽어주기 전에 미리 책 내용 숙지하자
책 내용을 모른 채 단순히 ‘읽어주는 것’에만 급급하다 보면 아이도 엄마도 지루하기 마련이다. 엄마가 어느 정도 스토리를 알고 있어야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감도 생기고 아이가 좋아할 만한 요소도 빨리 파악할 수 있다. 간혹 아이들이 읽는 그림책을 어른이 봐서 뭐하겠나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외로 어른이 읽기에도 너무나 좋은 그림책이 많다. 아이와 100% 교감을 하고 싶다면 엄마가 먼저 그림책에 빠져보자. 엄마의 설렘과 흥분만으로도 아이의 관심도는 증폭될 것이다. 
 
출처 : 위민넷
글 이수연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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