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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지지하고 도와줄 ‘친구’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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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비다 작성일2016-02-29 10:55 조회 : 6,877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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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장수한 사람 7천명을 대상으로 9년간 조사를 했더니 놀랍게도 그들의 장수에 영향을 미친 것은 ‘친구의 숫자’였다고 한다. 좋은 친구의 수가 적을수록 쉽게 병에 걸리고 일찍 죽는데 반해 친구가 많을수록 건강하고 장수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과연 좋은 친구, 진정한 친구가 몇 명이나 있을까. 아니 그러한 친구가 있기는 한 걸까. 내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 나와 줄 친구, 내가 잘될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 곁에 있어주는 친구, 내 남편과 시어머니 흉을 원 없이 봐도 다음날 후회가 되지 않는 친구, 단점 투성이인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주는 친구 말이다. 사람이 태어나서 진실하고 의리 있는 친구 세 사람만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한 삶이라고 한다.

 

한해를 돌이켜 생각해보면 참 많은 사람을 만났고, 또 헤어졌다.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내게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을 해줄 친구는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딱히 떠오르는 친구가 없다고 해서 너무 속상해하지는 말자. 지금부터라도 인간관계를 잘 형성하다보면 내년 이맘때에는 분명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친구들과 멋진 한해를 마무리하게 될 테니까 말이다. 친구라고 해서 꼭 나이가 같아야 되는 건 아니다.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어려도 나와 이야기가 잘 통하고 미래에도 함께 할 수 있으면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다.

 

첫째, 다양한 인간관계를 만들어라
워킹맘들은 시간이 없는데다, 만나는 사람만 주로 만나기 때문에 인맥의 범위가 매우 좁다. 이제는 새로운 동네 친구, 연락이 끊겼던 옛 직장동료, 나를 기꺼이 도와줄 전업맘 친구 등 인맥의 범위를 넓혀보자. 그러다보면 나와 죽이 잘 맞는 친구를 발견할 수도 있고, 육아에 대한 고급 정보를 나눌 수도 있으며,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직장으로 이직을 하게 되는 수도 있다.
단, 급하게 먹는 밥이 체하듯 인간관계도 성급하게 맺어서는 안 된다. '정'의 깊이는 시간 및 추억과 비례한다. 그러므로 놓치고 싶지 않은 친구라면 시간 되는대로 만나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면서 서로 익숙해지고 길들여지는 시간을 가져보자.

 

차를 마시고 있는 두 여성


둘째, 안부의 힘을 믿어라
간혹 평소에는 전화 한 통 없다가 부탁할 일이 생기거나 필요할 때만 연락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다보면 설령 안부차 전화를 했더라도 순수성마저 의심하게 된다. 물론 일하면서 아이를 키우다보면 정신없어 만남은 고사하고 마음은 있어도 전화한통 못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차일피일 연락을 미루다보면 정말 필요한 순간에 전화하기가 민망해지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
평소 사람 챙기는 데 영 자신이 없으면 매일 오늘의 할 일 리스트에 연락을 취할 사람 2~3명씩 적어놓고 틈나는 대로 연락해보자. 요즘은 안부를 카톡이나 문자로 대신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급적 전화를 걸어 나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전해보자.

 

셋째, 대가를 바라지 말고 일단 베풀어라
바쁜 세상에 다른 사람을 내일처럼 도와주고 아낌없이 베푸는 건 쉽지 않다. 더군다나 내가 도움을 준 사실을 잊기란 더욱더 힘들다. 사람인지라 나도 모르게 도움에 대한 대가를 바라게 되기 때문이다. 기껏 도움을 줬는데 상대방이 이런 내 마음을 몰라준다면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하는 서운함과 함께 도와주고 싶었던 순수한 마음은 온데간데없고 미움만 싹이 튼다. 중국 제나라의 재상 맹상군이 어려움에 처해 자신이 돌봐준 많이 식객들이 떠나는 걸 보고 분개할 때 풍환이라는 사람이 달래면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물건이 있을 때 모여들고, 없으면 떠나버립니다. 그들에게 은혜라고 생각하지 말고 베푸십시오. 그런다면 그들은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을 베풀면서 대가를 바란다면 그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넷째, 빈말 대신 약속을 잡아라
누가됐든지 간에 "언제 밥 한번 먹어요"라는 빈말은 하지 말자. '언제 밥 한번 먹자'라는 말은 정확히 시간을 잡아 만나기는 부담스럽지만 언제가 한번쯤 기회가 될 때 봐도 괜찮은 사람에게 상투적으로 하는 인사말이다. 습관적으로 뱉은 말이 누군가에게는 지켜지지 않는 약속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다음 주 수요일 점심 때 시간 어때요?"라는 식으로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 장소를 잡아보자.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로사는 "인생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라고 했다. 사람들을 자꾸 만나다보면 새롭고 즐거운 일들이 많이 생길뿐만 아니라 인맥의 깊이도 깊어질 수 있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만남을 시도해보자.

출처 : 위민넷

글,사진 이수연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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