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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함께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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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비다 작성일2014-01-20 19:40 조회 : 7,953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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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함께 먹기
2014 <행복> 캠페인
 
식구食口, 한집에서 같이 살며 끼니를 함께 하는 사람을 이릅니다. 가족이 모두 바빠 함께 식사할 기회가 점점 줄어드는 요즘, “우리 가족이 정말 식구일까요?”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함께 밥 먹기’입니다. 좋은 식재료를 구해 좋은 조리 도구로 집에서 정성껏 만든 음식이야말로 가장 몸에 좋고 믿을 수 있는 음식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함께 먹는 집밥’은 가족을 위한 최고의 응원이자 가장 효과적인 자녀 교육이며, ‘식사 초대’는 최상의 대접입니다. <행복>은 2014년 한 해 동안 ‘집밥, 함께 먹기’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식구’의 의미, ‘음식’과 ‘먹는다는 것’의 의미, ‘주방 공간’의 의미, ‘식사 초대’의 의미 등을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로 되짚어보고, 더 맛있고 더 멋지게 집밥을 먹을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전할 계획입니다. 우선 독자 2백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꼼꼼히 짚어보는 것으로 캠페인의 문을 엽니다.
 
<행복> 독자와 함께 한 집밥 설문 조사

집밥이 행복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먹고 사는 게 힘드네!” 누구나 흔히 무의식중에 토로하는 이 말에서 인생은 ‘먹고 사는 문제’라는 인식이 드러난다. 인생에서 그만큼 ‘먹는다’라는 행위가 중요하다는 뜻으로, 의역하면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는 질문은 곧 ‘어떤 식사를 하고 있는가’라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행복>은 독자 2백 명에게 ‘집밥’에 대한 실태 조사를 했다. 우리의 삶은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그 행복감을 높이는 데 집밥을 먹는 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구성 김민정 기자 조사 분석 이명아(서울대 행복연구센터 연구원)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까?” 집밥 식사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하기에 앞서 개인의 행복을 점검하는 질문을 가장 먼저 했다. 행복이란 긍정적 기분과 삶의 만족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각 응답자의 현재 행복 지수를 파악하고 그들의 집밥 관련 라이프스타일을 조사하면, 먹고 사는 문제와 행복의 관계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최근 일상에서 ‘흥미진진한’ ‘원기 왕성한’ 등과 같은 긍정적 기분을 보통 수준 이상으로 느끼는 독자는 61%(1백22명)였다. 반면, ‘과민한’ ‘마음이 상한’ 등과 같은 부정적 기분을 보통 수준보다 적게 느끼는 독자는 55.55%(1백11명)이다. 또한 삶의 만족을 보통 수준 이상으로 느끼는 독자는 45%(1백1명)였다.

가족과 자주 식사할수록 행복감이 높아진다
사람은 왜 집밥을 먹고 싶어 할까? 보기를 2순위까지 고를 수 있는 이 질문의 응답률 1위는 ‘건강을 위해서’(27.6%)였고, 2위는 ‘가족애를 느낄 수 있어서’(20.4%)였다. 또 부모와 자녀가 집에서 함께 식사해야 하는 이유는 ‘대화의 시간’(32.1%)과 ‘가족애 고취(23.1%)’를 위해서라고 응답했다. 이를 통해 <행복> 독자는 집밥에서 단순히 좋은 재료의 깨끗한 음식을 먹는 물리적 기능을 넘어 ‘가족애’라는 정신적 기능을 느낀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가족과 식사하는 횟수와 삶의 만족도 상관관계

가족과 식사할 때 느끼는 가족애가 개인 행복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조사 결과, 평소 가족과 식사하는 횟수가 주 4회 이상인 독자 그룹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한 비율은 55.4%였다. 반면, 주 3회 이하의 독자 그룹에서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5.7%에 불과했다. 배우자와 식사하는 횟수에서도 비슷한 응답 경향이 보인다. 일주일에 7회 이상 배우자와 식사하는 독자 그룹이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 비율은 68.3%였으나, 7회 미만인 독자 그룹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즉, 가족과 식사하는 것은 일상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하고 삶이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느끼게 한다. 우리가 흔히‘집밥 먹는 게 가장 좋다’라고 말하는 것에는 자신도 모르게 느끼는 이러한 심리적 즐거움이 농축되어 있는 것이다.

집밥의 의미는 ‘개인 맞춤형 만족’을 느끼는 것


집밥에 대해 생각할 때 가장 신경을 쓰는 것은?

가족과 함께 먹는 집밥을 준비할 때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이 질문에 대한 응답은 1위 음식의 맛 (27.14%), 2위 가족의 입맛(23.37%), 3위 영양의 균 형(16.58%)이었다. 레스토랑에서 식사할 때보다 차 림이 화려하지 않고 메뉴도 간단하지만, 내 입맛에 꼭 맞는 맛과 영양에 대한 만족감으로 가족 구성원 을 안심시키는 게 집밥의 특성임을 짐작할 수 있다.



요리의 레시피에 대해 주로 도움을 받는 곳은?

34.17% 인터넷 온라인 사이트
17.84% 개인의 아이디어
15.83% 요리책(단행본)
12.56% 엄마나 다른 가족에게 물어서
9.55%   잡지
5.53%   TV 요리 프로그램
4.52%   거의 스스로 차리지 않는다



(왼쪽)외식 횟수와 건강 불편 증상 상관관계 (오른쪽)집밥이 먹고 싶다면 그 이유는?

반면, 이번 조사 결과, 외식 횟수가 많은 그룹은 긍정적 정서와 삶의 만족도가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정서와 건강 불편 증상을 경험한 사람도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일주일 평균 외식 횟수가 4회 이상인 독자 그룹의 건강 불편 증상은 57.5%로, 2회 이하인 독자 그룹의 43.4%보다 훨씬 높았다. 집밥 대신 웰빙 음식을 사 먹으면 어떨까? 독자가 ‘집밥을 먹은 후 마음이 편하다, 건강해졌다고 느꼈다’에 동의한 정도와 ‘웰빙 음식을 먹고 들어온 후 마음이 편하다, 건강해졌다고 느낀다’에 동의한 정도를 통계 방식으로 비교한 결과에서도 집밥 식사 후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웰빙 재료로 멋지게 차린 외식보다 집밥의 만족감이 높은 이 조사 결과는 ‘집밥을 먹는다’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한다. 재료나 맛의 우수성이 보편적으로 뛰어난 음식보다 소박한 재료와 차림이라도 내 입맛에 꼭 맞는 맛, 우리 가족의 건강을 특별히 신경 쓰는 정성, 편안한 분위기, 끈끈한 가족애 등이 더해질 때 사람은 미각 심리 건강의 전 분야에서 맞춤형 만족을 느낀다. 집밥의 이러한 특성 때문에 가족 구성원은 물론 손님 역시도 소박한 밥상에 수저 하나만 올린 집밥 식사에 편안한 감동을 받는다. ‘집으로의 초대’를 가장 따뜻하고 융숭한 대접으로 여기는 것은 초대에 집밥의 이러한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집밥 먹기 실천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34.17%
빠르고 신속한 재료 손질과 조리법
29.87% 국, 찌개, 반찬 등 기초 요리 레시피
11.81% 고수의 맛 내기 비결
6.79% 멋있는 테이블 세팅
6.29% 1인 식탁을 위한 메뉴
6.04% 남은 재료 보관법
5.03% 식재료 구입처


집밥을 대접하는 사람이 사회적 지지를 얻는다


(왼쪽)혼자 식사하는 횟수와 부정적 정서 상관관계 (오른쪽)앞으로 더 배우고 싶은 요리는?

이번 조사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결론은 ‘혼자 식사를 많이 할수록 행복감이 떨어진다’라는 것이다. 혼자 식사하는 횟수는 긍정적 정서와 삶의 만족도를 떨어뜨리고 부정적 정서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 평균 혼자 먹는 횟수가 5회 이하인 독자 중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비율은 43.3%였으나, 혼자 먹는 횟수가 7회 이상인 독자 그룹의 부정적 정서는 53.1%로 더 높았다. 이는 혼자 밥을 자주 먹는 사람은 사회적 지지를 보내줄 사람이 적기 때문일 것으로 짐작한다. 사회적 지지란 대인 관계에서 얻는 긍정적 힘이다. 지인의 조언, 친구의 위로, 가족의 관심 등으로, 다른 연구 결과를 보면 사회적 지지는 행복 수준뿐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끼니를 같이 하는 누군가가 없다는 건 스트레스 상황에서 완충 작용을 해줄 사람이 가까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번 조사 결과에서도 혼자 밥 먹는 횟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한층 낮은 사회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님 초대 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42.46%
메뉴 구성
34.16% 음식의 맛
13.57% 테이블 세팅
6.29% 음식의 가짓수
2.01% 재료의 신선도
1.51% 식기 외 기타

<행복> 독자가 최근 6개월 사이 손님을 초대해 집밥을 대접한 이유 중 1위는 친한 지인, 이웃과의 부담 없는 식사(42.4%)를 위해서였고, 손님 초대 시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메뉴 구성(42.47%), 음식 맛(34.17%) 등의 순서였다. 상관관계 분석 결과, 친한 지인을 초대해 집밥을 먹는 것은 긍정적 정서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지인을 초대하는 횟수 역시 행복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다른 항목들(배우자와의 식사 횟수, 요리하는 횟수, 음식을 대접하길 좋아하는 정도)과 연관성이 있었다. 집밥을 대접하는 사람이 사회적 지지를 얻는다.

직접 집밥을 준비해 지인을 대접하면 어떤 행복감을 느낄까? 조사 결과, 요리하기를 보통 이상으로 좋아하는 독자는 긍정적 정서를 느끼는 비율이 57.8%였고, 그렇지 않은 독자의 긍정적 정서는 40.5%에 불과했다.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요리하기 좋아하는 정도와 사회적 지지 역시 연관성이 있었다. 요리하는 것,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직접 조리하는 횟수가 더 많았고, 외식하는 횟수는 더 적었다.

사회적 지지를 많이 받는 사람은 행복하고,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에게 사회적 지지를 더 많이 보낸다. <행복> 독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 결과,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데 집밥이 중요한 이유는 이토록 다양했다. 가족 또는 지인과 함께 먹으면 입맛은 물론 감성과 건강, 사회적 지지까지 높여주는 집밥. 가족과 함께 집밥을 먹는 횟수와 시간을 늘리고, 집밥을 요리해 좋아하는 사람에게 대접하면서 사람은 한 걸음 더 행복한 인생에 다가설 수 있다. 그래서 다시, 집밥이다.
 
출처: 행복이 가득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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