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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은 그램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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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비다 작성일2014-02-22 08:11 조회 : 8,385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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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영양가 높은 음식을 골고루 먹이는 일은 모든 어머니들의 숙제입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만 즐겨 먹고 몸에 좋은 음식은 쳐다보지도 않으려 해, 많은 어머니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듭니다. 음식을 골고루 먹으라는 애정 어린 충고는아이들에게는 그저 잔소리로 들릴 뿐입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편식하지 마."라는 한마디 대신 올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을 읽어주면 어떨까요? 편식을 주제로 다룬 그림책 중, 재미있고 유익한 내용을 가진 그림책들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편식쟁이 마리
솔르다드 글/그림|강경화 역 |시공주니어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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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쟁이 마리 (사진출처 : 예스24)
 
'편식쟁이 마리'는 재미있는 이야기와 유익한 정보를 통해, 편식하는 습관을 가진 아이들에게 편식을 하면 안 되는 과학적 근거를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몸에 좋은 요리를 입에도 대지 않는 마리에게, 어머니는 화를 내거나 억지로 밥을 먹이는 대신 편식을 했을 때 일어날 수 있는 갖가지 무서운 일들을 다소 과장해서 이야기해줍니다. 편식을 하면 인형보다 더 작아질 수도 있고, 계단을 다 내려오는 데에만 반나절이 걸릴 수도 있다는, 마치 공상과학소설에나 나올 법한 이야기를 통해 마리는 골고루 음식을 먹는 일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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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볍고 친근한 느낌의 그림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로 편식의 나쁜 점을 친절하면서도 정확하게 알려주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마리처럼 스스로 밥상 앞에 앉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짚고 넘어가야 할 과학적 사실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산화탄소의 뜻, 숨을 헐떡이는 이유, 모기에게 물리면 가려운 이유 등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쉬우면서도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과학 지식을 쌓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난 밥먹기 싫어
이민혜 저 |시공주니어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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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밥 먹기 싫어 (사진 출처 : 예스24)
 
'난 밥먹기 싫어'는 제목 그대로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의 투정과 깨우침을 아이들의 상상력을 빌려 유쾌하고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밥을 먹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있어 식탁머리는 전쟁터나 다름없습니다. 아이는 상상 속 세계에서 밥을 먹지 않기 위해 장난감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밥통 로봇처럼 밥 먹기를 강요하는 엄마의 공격을 피합니다. 그리하여 통쾌한 승리를 거두고, 사탕, 젤리, 과자 등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먹습니다.
 
그렇지만 기쁨도 잠시, 아이는 점점 부풀어 오르는 자신의 몸을 보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결국 건강을 위해서는 엄마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상상 속 세계를 빠져나와 다시 밥상 앞에 앉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는 역시 아이인지라, 편식의 무서운 결말을 직접 체험하고도 "난 밥 먹기 싫은데……."라고 혼잣말을 하며 망설임에 빠집니다.
 
내용만큼이나 유쾌하고 재미있는 일러스트레이션이 돋보이는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억지로 교훈을 주기보다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리며 공감을 자아낸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그림책입니다. 편식이 안 좋다는 걸 알면서도 밥을 골고루 먹기 싫어하는 주인공의 고민은, 모든 아이들의 고민일지도 모릅니다.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로렌 차일드 저 |조은수 역 |국민서관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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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사진 출처 : 예스24)
 
몸에 좋은 음식이라면 무엇이든 먹기 싫다고 떼쓰는 아이. 그런 아이들에게 음식을 먹일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를 찾고 있는 어머니라면, 로렌차일드의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토마토 절대 안 먹어'는 몸에 좋은 채소를 먹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동생에게 밥을 차려줘야 하는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감자, 콩, 당근, 토마토 등을 절대 안 먹겠다고 딱 잘라 말하는 얄미운 여동생 롤라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오빠 찰리는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 냅니다. 음식에 특별하고 재미있는 이름을 붙여, 평범한 야채를 신기하고 보기 드문 환상 속 세계의 요리로 만들어버리는게 바로 그 방법이죠.
 
롤라가 그토록 먹기 싫어하는 으깬 감자는 백두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에 걸려 있는 구름보푸라기로 변하고, 콩은 초록나라에서 만들어져서 떨어지는 초록방울로 변합니다. 롤라는 으깬 감자와 콩은 아주 싫어하지만, 구름보푸라기와 초록방울은 맛있게 먹습니다. 찰리의 번뜩이는 기지로 인해, 지겨운 식사 시간은 환상의 세계 속 모험으로 변합니다. 아이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고역을 치루는 어른들은, 찰리에게 보고 배울 점이 아주 많은 것 같습니다. 찰리처럼 아이들의 호기심 넘치는 순수한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는 어른이라면,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는 일은 어쩌면 아주 쉽고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줄무늬가 생겼어요
데이빗 섀논 저 |조세현 역 |비룡소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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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가 생겼어요 (사진 출처 : 예스24)
 
미국 초등학교 교사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데이빗 섀논의 대표작인 "줄무늬가 생겼어요"는 편식을 소재로 삼아 자신만의 개성을 유지하는 일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음식을 가려먹는 여느 아이들과는 달리 '줄무늬가 생겼어요'의 주인공 카밀라는 아욱콩을 좋아하는 좋은 습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 아이들이 먹는 아욱콩은 몸에 좋은 대표적인 음식인 동시에, 아이들이 먹기 싫어하는 대표적인 음식이기도 합니다. 카밀라는 아욱콩을 싫어하는 다른 친구들에게 맞추기 위해, 자신이 아욱콩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숨기고 일부러 아욱콩을 먹지 않습니다.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두려웠던 것이죠.
 
매사에 친구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던 카밀라는 어느 날 어떤 옷을 입으면 친구들이 좋아할지 고민하며 40번도 넘게 옷을 바꿔 입다가, 온몸에 줄무늬가 생기는 병에 걸리고 맙니다. 카밀라는 그 뒤로 남이 말하는 대로 자신의 모습이 바뀌는 부끄럽고 이상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남들이 알약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카밀라의 몸이 알약으로 바뀌고, 방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몸이 가구와 하나로 합쳐집니다. 남들이 말하는 대로 자신의 모습이 바뀌게 되는 거죠.
 
절망감에 빠져 있던 카밀라는 어떻게 해서 원래의 모습대로 돌아오게 될까요? 카밀라가 아욱콩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아욱콩을 다시 먹기 시작하자, 카밀라를 괴롭히던 이상한 병은 감쪽같이 사라지고 맙니다. 남들의 시선을 무시하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가 병을 낫게 한 거죠.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과 재미있는 캐릭터로 많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책은 편식의 악영향을 직접적인 주제로 내세우고 있지는 않지만, 아욱콩을 즐겨먹는 카밀라를 통해 편식하는 아이들이 싫어하는 음식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어줄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기발하고 재미있는 발상으로 아이들의 생각을 바꿔주는 그림책들을 잘 활용하면 아이들도 골고루 영양소를 섭취하는 일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편식을 하는 아이들에게 잔소리를 하는 대신, 그림책을 읽어주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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