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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3대 정신 질환, 알면 극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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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다비다 작성일2014-04-16 09:28 조회 : 7,567회 댓글 :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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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3대 정신 질환, 알면 극복한다!

한국 여성들의 3대 정신질환으로는 우울증, 섭식장애, 화병이 손꼽힌다. 모든 신체 질환이 그렇듯이, 정신 질환 역시 발생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에게,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정신 질환의 증상들이 나타나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이나 상담 센터를 찾아가자. 누구나 정신 질환에 걸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설수록 완치 확률도 높아진다.

<각 지역에는 '정신건강증진센터'가 있다>

마음의 감기, 우울증
우울증은 최근 자주 볼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특히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며, 각종 스트레스에 노출된 주부들에게 우울증은 더욱 늘어나는 실정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우울감과 의욕 저하가 있으며, 신체적 기능의 저하를 가져오기도 한다. 우울증은 초기에 치료하면 완쾌율이 높지만, 방치하다가는 심각한 결과까지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 우울증 체크리스트(7가지 항목 중 4가지 이상이 2주 이상 계속 된다면 우울증 의심)
1. 불안, 초조하거나 축 처진 느낌이 든다.
2. 거의 매일 불면 또는 과수면 상태이다.
3. 쉽게 피로를 느끼고 모든 일에 의욕이 없다.
4. 체중이나 식욕의 증감이 뚜렷하다.
5. 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6. 지나친 죄책감에 시달리고, 삶을 무가치하다고 느낀다.
7.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거나 자살 계획을 세운 적이 있다.

우울증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되도록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 치료(심리사회적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또 술이나 커피, 담배를 줄이는 것이 좋고, 요가나 명상, 그림, 춤과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취미 생활을 갖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가장 위험한 정신 질환, 섭식장애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에서 마른 몸이 아름다움의 기준이 되어버렸고, 이에 외모에 관심이 많은 10대 청소년 및 사회활동이 많은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섭식장애가 증가하고 있다. 섭식장애는 음식 섭취와 관련한 장애다. 크게 거식증(신경성 식욕 부진증)과 폭식증(신경성 식욕 항진증)으로 구분된다. 거식증은 정상체중보다 15% 이하의 체중임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느는 것을 두려워하여 음식을 거부하는 증상을 말하고, 폭식증은 폭식 후에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구토, 지나친 운동, 단식, 설사제나 이뇨제 등의 약물 복용을 반복하는 병이다.

섭식장애는 모든 정신 질환 중 치사율이 가장 높다. 영양 결핍으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커지고, 탈모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심할 경우에는 호르몬의 변화로 생리 불순, 불임과 조기 폐경이 나타날 수도 있다. 섭식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체중을 줄이고 싶다면 영양소의 균형을 맞춘 적당량의 식사를 하고, 운동을 병행하도록 하자.

한국인의 특수 질환, 화병
화병(또는 울화병)은 한국인만 가지고 있는 특수 질환이다. 화, 분노, 억울함, 우울 등의 감정이 표출되지 못하여 쌓여 있다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난다. 화병이 있을 경우 우울감, 불면, 식욕 저하, 피로 등의 증상을 보이고, 특히 숨 쉬는 것이 답답하고 가슴이 뛰어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

* 화병 체크리스트(다음 중 한 가지 증상이라도 6개월 이상 지속됐다면 전문의 상담 필요)
1. 가슴이 매우 답답함을 느낀 적이 있다.
2. 무엇인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낀다.
3. 숨이 막히거나 목, 가슴(명치)에 뭉쳐진 덩어리가 느껴진다.
4. 몸이나 얼굴에 열이 오르는 느낌이 있다.
5.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거나 뛴다.
6. 억울하고 분한 감정을 자주 느낀다.
7. 두통이나 불면증에 시달린다.

화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좋다. 부정적인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가족이나 친구 등 주변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감정을 표현해 보자. 알코올이나 카페인 등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은 피해야 한다.

<정신건강 상담사례를 볼 수 있는 희망클릭 사이트>

우리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알아두기
정신적으로 힘들 경우, 각 지역에 있는 ‘정신건강증진센터’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각 지역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지역주민들이 정신보건센터를 알고, 필요할 경우 꼭 찾을 수 있도록 정신건강 강좌, 대상별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정신건강에 대한 검진과 상담도 이뤄지고 있으니 참고하자.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콜센터 희망의 전화(국번없이 129)는 24시간 상담전화를 열어두고 있고, 희망클릭 사이트(http://www.hopeclick.or.kr)에 접속하면 다양한 상담 사례와 극복 수기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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